전남도, 2014년까지 국비 포함 191억 투입 국내 수출 등 중소기업 육성

 전라남도는 율촌․신덕․광양지구 등 동부권 개발 활성화와 지역 중소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순천 율촌자유무역지역 내에 아파트형 표준공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율촌자유무역지역 아파트형 표준공장은 국비 124억원․지방비 67억원 총 191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천여㎡에 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2014년부터 입주업체를 모집해 입주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국비 5억6천900만원을 확보해 6월부터 건축 설계용역을 시작한다.

자유무역지역 내 아파트형 표준공장 입주업체에게는 저렴한 임대료(월 655~723원/㎡) 혜택이 주어지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행․재정적 지원도 이뤄진다.

입주 조건은 국내기업의 경우 총 매출액 대비 수출액 50% 이상 연속 1년 이상인 기업이거나 투자금액 1억원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지역 산업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수출기업 간 상호 연관 상승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율촌자유무역지역은 총 부지가 34만3천600㎡로 이중 공장 용지가 26만9천㎡다. 지난 2010년 완공돼 입주가 시작됐으며 현재 6개 동 7만6천㎡의 입주가 완료됐고 입주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율촌자유무역지역이 전남 수출의 근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윤순선 전남도 신성장동력과장은 “전남테크노파크와 지식경제부 율촌자유무역지역원 간 아파트형 표준공장을 활용한 상생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특히 광양 철강산업과 연계한 경량재부품․IT 융복합 자동차부품소재 기업 등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