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까지 단원 50명 선정...악기 기부 등 후원자 모집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와 목포시향이 '꿈의 오케스트라-목포' 사업의 단원을 모집해 첫 발을 딛는다.

2일 목포시와 목포시향에 따르면 ‘꿈의 오케스트라-목포’ 사업은 목포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는 희생정신을 배워 인격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는 협동 교육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목포시 문화예술회관과 목포시립교향악단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단원의 자격은 목포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목포 소재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경제적인 사정으로 음악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라 교육은 시민문화체육센터 목포시향 연습실에서 6월 부터 12월 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3시간씩 실시된다.

이 교육은 목포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진윤일) 단원 및 공개채용에 의한 외부강사와 함께 음악놀이, 개인 및 그룹레슨 등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단원에게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롯, 클라리넷, 오보에,호른, 트럼펫, 트럼본, 타악기 등의 악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또 음악캠프 참여, 우수공연 관람, 개인향상연주회, 앙상블 연주회, 오케스트라 공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사업추진팀은 목포 엘시스테마에 동참 할 후원 켐페인으로 ‘꿈의 오케스트라-목포’ 꿈나누기, 키다리 아저씨 찾기도 실시한다.

정부에서 사업 지원금은 받지만 50여명의 악기구입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꿈의 오케스트라-목포’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애정을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악기 기부와  아이들이 먹는 간식 후원, 연주장까지 데려다 줄 차량봉사 등의 후원자가 필요하다"며 "목포지역 꿈나무들이 관심과 사랑속에서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목포 파노라마사진동호회는 모든 교육과정 진행을 사진 촬영과 동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 작업으로 후원한다.

진윤일 목포시향 지휘자는 "목포지역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자신이 선택된 사람'이라는 인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변화할 수 있기를 바라며 부모들의 의식 변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원 참여와 후원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문화예술회관 꿈의 오케스트라 담당자와 시 홈페이지, 공식카페 cafe.daum.net/psmokpo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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