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1일 오전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동부권 2천여명의 구직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전남 여성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올해부터 권역별로 4회로 나눠 치러진다.

이날 박람회에는 순천․곡성․구례․고흥․보성 5개 시군에서 참여했으며 채용 예정 인원은 직접 구인 30개 업체 163명, 간접 구인 170개 업체 283명이다. 또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6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장은 채용관․창업관․진로 탐색관․진로 설계관․여성 친화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채용관과 창업관 부스는 성격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한 직업선호도 검사(RIASEC)를 활용해 운영됐다.

채용관에서는 직접 구인업체가 부스를 운영,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간접 구인업체는 구인 게시대에 채용정보를 게재, 사후 면접과 채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창업관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과 창업자금 마련,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26개 업체와 소상공인지원센터, 전남신용보증재단,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했다.

 
진로 탐색관에서는 직업 선호도 검사, 기질검사, 직업가치관 검사 등을 실시하고 진로 설계관에서는 진로상담, 코칭, 모의면접, 동행면접 연습 등이 이뤄졌다.

여성 친화관에서는 직업 정보 검색대회장,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심층면접실, 간접 구인게시대, 놀이방 등을 운영하고 부대행사로 메이크업 쇼와 경품 추첨 행사를 가졌다.

여성 창업․취업박람회는 앞으로 목포에서 9월 6일, 여수에서 10월 31일, 장성에서 11월 7일 각각 개최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출산이나 육아 등의 부담이 큰 경력단절 여성들이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직업정보를 얻고 취․창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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