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과 대학생, 수험생 등 1만5천여명 박람회장 찾아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개최한 ‘2012 공직박람회’가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시민들에게 공직과 공무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채용 정보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자 개최됐다.

서울에 이어 지방에서는 최초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36개 중앙행정기관과 2개 헌법기관, 16개 지방자치단체 등 54개 기관이 참가해 기관 소개와 채용 안내, 채용 상담 등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직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체계적이고 알기쉽도록 여러 가지 채용설명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의면접과 멘토링 등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채용서비스가 제공됐다.

맞춤형 채용서비스 코너에서는 현직공무원의 1:1 멘토링, 모의면접, 각종 공무원 시험 모의평가·예제풀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졸자 공직 채용과 관련된 내용도 마련돼 공직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채용설명회와 행정안전부 전충렬 인사실장이 진행한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고교생과 대학생, 수험생 등 1만5천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박람회 공동주최 기관인 광주시 강운태 시장과 행정안전부 이삼걸 2차관, 윤봉근 시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등 주요인사 20여명과 특성화고 학생 및 일반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박람회 맞춤형 채용서비스 중 1:1 멘토링 코너에서는 12개 부스에 650여명의 많은 인파가 몰려 참가자들의 긴 줄이 이어져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가장 인기 코너인 1:1 모의면접 부스에서는 중앙과 지방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자에게 실제와 같은 수준의 면접을 실시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2013년 개편되는 채용과목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모의테스트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모의테스트에는 700여명의 고등학생을 비롯한 수험생들이 몰려 내년에 개편될 시험에 대비한 열띤 시험열기를 엿 볼수 있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축사에서 “공직박람회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기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공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앞으로 공직에 들어와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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