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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선암사, 템플스테이 성공전략 놓고 머리 맞댈까?설운주지 "과거 구태 벗고 순천시와 상생할 것"...순천시에 협조 요청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2.05.29 10:52

   
 올 3월 선암사 주지로 취임한 설운스님.이날 간담회에서 선암사의 과거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며 선암사가 순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선 선암사구성원들 스스로가 바뀌어 한다고 강조했다. 설운스님은 선암사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해선 순천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 템플스테이 성공이 최대 관건입니다"

순천 선암사가 순천시 관광자원으로서 최대한 활용되기 위해선 템플스테이 운영이 중요하며, 템플스테이를 성공적 운영을 위해선 순천 선암사 부지에 있는 야생차 체험관과 연계한 홍보전략을 검토하는 등 이제는 순천시와 선암사가 상생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28일 순천 선암사 설운주지 스님과 선암사 발전을 위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서민호 (가칭) 선암사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선암사가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템플스테이 활성화가 시급하며, 그러기 위해선 순천시가 선암사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템플스테이 공간이 너무 협소해 참가자들을 미처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순천시가 나서 이런 문제를 해결 하는데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야생차 체험관 운영권문제와 관련, "선암사가 운영권을 갖는 게 낫지 않나 싶다"며 그 이유로  "템플하는 분도 오니까 자연스럽게 차체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선암사 선사에 위치해 있다보니 사찰 손님들도 차 체험관에서 여러 행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처님오신날 28일 선암사 발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하영철 선암사 신도회장.올3월 선암사 주지로 선출된 설운스님과 함께 신도회장으로 선임된 하 회장은 신도회장으로서 순천시와 선암사가 화합상생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철 신도회장도 이런 의견에 공감했다. 

하 회장은 "올해 3월 설운주지 스님이 새롭게 선출돼 선암사와 순천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순천시와 선암사가 조금씩 양보해 나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선암사가 정상화 됐기 때문에 이런 제안이 수용 가능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암사가 순천시 경쟁력으로 충분히 활용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순천시와 선암사가 관계가 안좋다보니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나 차 체험관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부처님오신날 선암사 발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신민호 순천시의원.신 의원은이날 선암사 스스로가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홍보전략을수립해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신민호 순천시의원도 "선암사 활성화의 최대 전략은 템플스테이 활성화인데,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수용할 공간이 여의치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순천시와 협조를 통해 국비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인터넷시대에 걸맞게 선암사도 SNS를 활용한 홍보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암사 설운주지 스님도 이날 선암사 내부의 과거 여러 잘못된 관행을 일일히 지적하며 선암사가 순천시민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부임 이후 여러 개혁조치를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임 주지스님이 체험관 운영 등을 둘러싸고 순천시와의 과거 불편한 사례를 언급했다. 

설운스님은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순천시와 적극적 협력관계를 나설 뜻도 표명했다. 템플스테이 운영을 위한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 상황도 설명하며 순천시가 템플스테이 활성화를위한 국비확보에 나서주길 희망했다.

이와관련 순천시 문화관광과 유춘자 과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과거 선암사와 순천시가 관계가 안좋아서 법적분쟁으로 간 적도 있었으나, 올 3월 설운스님이 주지로 취임함에 따라 과거와 달리 관계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야생차체험관은 순천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0년 완공했지만 선암사 부지위에 세워진 탓에 운영권을 갖고 있는 순천시와 선암사가 운영권을 놓고 마찰이 빚어지면서 지난해에는 법적분쟁까지 치달으며 거의 1년 간 문을 닫기도 했다.하지만 지금은 순천시가 선암사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놓은 상태여서 관계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는 하영철 선암사 신도회장, 최갑주 순천의료원장, 장귀석 선암사 전 신도회장, 순천 선암사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민호 선암사 발전위원장과 순천시의회 신민호 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갑주 순천의료원장.보성 벌교 출신 최원장의 증조 할아버지는 선암사 일주문 바로 뒷편에 위치한 범종루를 세워 선암사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이날 소실된 범종루 복원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갑주 순천의료원장 증조할아버지의 공덕비. 보성 벌교 출신 고 최창주 옹은 선암사 범종루를 세우는 등 선암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 이를 기리기 위해 선암사일주문 뒤에 공덕비를 세웠다.사진속 여자는 최갑주 순천의료원장의 처

   
선암사 입구에 위치한 야생차 체험관.지난해 운영권 문제를 둘러싸고 순천시와선암사간 분쟁이 극에 달했다.올 3월 다시 문을 열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설운스님의 주지취임으로 순천시와 관계개선이 기대된다.

박종덕 본부장  jdp806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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