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불기 2556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 날 오전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에서도 많은 불자들과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찬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다.

대흥사 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 찬불가에 이어 반야심경 봉독, 헌화 및 헌향, 그리고 참가자 일동의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대흥사 경내 대웅전 법요식 행사에는 범각 주지스님을 비롯한 대흥사 스님들과 박철환 해남군수, 김영록 민주당 국회의원, 이종록 군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고 공덕을 기렸다.

 
 
대한불교조계종 대흥사 주지 범각스님의 소통과 화합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봉축법어 메시지가 전해지고 신도회장의 봉축사,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총무스님의 발원문, 여신도 모임인 다비회 회원들의 봉축 헌공으로 이날을 봉축했다.

한편, 이날 봉축법요식에 이어 대흥사는에서 마련한 산채비빔밥이 제공되어 봉축행사에 참석한 불자는 물론 봄을 맞아 대흥사를 찾은 상춘객 등도 점심 공양을 하며 부처님 오심을 봉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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