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예총이 마련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예술문화심포지움’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해남군, 해남군의회, 한국예총, 제주도예총, 서귀포시예총 후원으로 해남예총의 선진예술문화교류를 통한 활성화 방안구축, 더 나아가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됐다.

김석범 제주도예총 전 사무처장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해남예총회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포용과 자성의 자세로 문화시대를 준비할 때’라는 주제와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는 출발부터 다르다’라는 부제 강연에 나섰다.

김 전 사무처장은 “해남예총의 이번 학술세미나는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진취적 사고를 키워가려는 열망으로 해남예총의 준비성 있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문화컨텐츠는 상품이자 관광산업으로 예술문화인들도 시대흐름에 맞춰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류열풍은 국가이미지개선에 앞서 우수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문화적 트랜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 해 호응을 얻었다.

한기팔 서귀포예총 초대회장이 “예술은 그 시대의 삶의 가치이자 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자리에서 “지난시대 선진유럽출신국가별로 활동했던 유명문화예술가들의 ‘삶의 가치’가 지금은 그 나라의 자산으로 세계적명소로 발돋움한 가운데 상상도 할 수 없는 관광산업으로 발전돼 부를 창출하고 있다”며 “예술문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국가적 무형의 브랜드로 이러한 중요성을 깊게 인식할 수 있도록 예술인들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문화예술은 그 나라의 지적수준이다”며 “선진국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전폭적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지만 실망하지 말고 여러분들은 자신이 속한 예술분야에서의 가치 표현에 자신감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현주 해남예총회장은 “해남예총은 예술을 키우는 사회라는 슬로건아래 우리사회에 문화예술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예술문화의 크나큰 영향을 전파하는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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