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요금 싫다면 대체숙박 이용하는게 현명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바가지요금이다. 관광지마다 성수기 때는 숙박요금이 2배 이상 뛰는 것이 기본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도 요금 인상은 피할 수는 없다.

권하는 방법은 여수뿐만 아니라 순천, 구례 등 가까운 전라선 권역에 숙소를 잡고 기차나 버스,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기차로 박람회장을 다녀오고, 승용차로는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면 된다. 풍광 좋은 남해안여행도 여수엑스포의 덤이다.

굳이 여수에서 지내겠다면, 기존 숙박시설(호텔.모텔.여관.민박.펜션) 외에 마을회관(57곳)과 농어촌체험마을(50개 마을), 템플스테이(전남.경남지역 1일 1000명), 처치스테이(여수 1일5000명), 캠핑장(650동 규모), 대학기숙사(1550명 수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회관은 단체 숙박이라는 점이 불편하지만 1인당 요금이 8,000원으로 저렴하다. 회관마다 침구류와 박람회 관련 정보지 등이 준비돼 있다. 대학생 등 젊은층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며, 대부분 취사가 가능하고 일부 음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문의: 여수시 건설과 061-690-2529).

템플스테이는 흥국사, 향일암에서 이용할 수 있다. 흥국사는 5월12일부터 8월15일까지 '여수엑스포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참가비는 3만원, 식사 제공이다(문의: 061-685-5633).

향일암은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하는데, 1인당 1만원(1박만 가능), 식비는 무료이다(문의: 061-644-4742). 처치스테이는 여수지역 139개 교회에서 운영하며, 1박 기준 1만원, 어린이(14세 이하)는 4,000원이며, 조식이 제공된다(문의: 061-682-9233).

캠핑장은 경도오토캠핑장과 굴전여가캠핑장, 웅천 친수공원 3곳이 있다. 경도캠핑장은 캠핑트레일러 100대를 갖추고 있다. 4평형(4인 정원)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이다.

굴전캠핑장은 숙박시설과 캠핑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숙박시설은 4인 기준 평일 7만원, 주말은 8만원을 받는다. 캠핑장은 캐러밴형의 경우 1대당 2만원(주말 2만5,000원)이다. 웅천 친수공원에는 45개의 텐트받침대가 조성돼 있다.

이외에 농업체험학습장과 신월 청소년 수련시설, 봉황산자연휴양림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학기숙사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순천대에서 7월1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가정홈스테이(130개 가정)도 운영한다.

 

대체숙박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웹사이트(http://www.expo2012.kr)와 여수시 홈페이지(www.ystour.kr) 관광숙박 정보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