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 세계 엿보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 한가득

 

 

바다 속 6,500m 심해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첨단 전시관이 5월 12일 공개된다.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은 교육적이고 실물 위주 전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제관 2층에 위치한 해양베스트관(OCBPA, Ocean & Coast Best Practice Area)은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바다’를 심층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총 13개(14개 기관) 전 세계 최고의 해양 분야 기술·정책·노하우를 선정해, 깊고 넓은 바다의 비밀을 소개한다.

바다 속을 관측하는 기기들을 실제로 볼 수 있으며, 현재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유인 잠수정의 원리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유류사고, 해양쓰레기 등 현재 전 세계적인 이슈인 해양오염의 실태를 파악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도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랩에서는 참가 기관 주간 행사가 열려 전시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깊이 있는 해양 이야기를 전달한다. 해양전문가들의 강연부터 프랑스 나우시카(Nausicaa)수족관 직원과의 실시간 영상통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JAMSTEC 주간에는 심도 있는 해양 강연과 함께 일본 해양과학자와 국내 해양 전공 대학(원)생들이 학술 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색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자신만의 바다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5월 12일 개막 당일에는 다윈의 탐험경로를 따라 북미, 남미를 거쳐 태평양을 횡단한 권영인 박사가 갈라파고스 항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멸의 이순신’ 원작자인 김탁환 교수의 바다 이야기와 정재승 교수의 ‘해양 동물의 뇌, 그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강연도 관람객들에게 전혀 색다른 바다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로 심해 5000M를 탐사한 김웅서 박사도 생생한 바다 속 탐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해양베스트관 강현주 관장은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형 전시와 강연에 중점을 뒀다”며 “과학해설사와 직접 해양에 대해 토론도 해볼 수 있어 미래 해양을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필수코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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