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무려 11개가 첫 선... 전통과 현대 조화

전국향토축제로 유서 깊은 여수거북선축제가 그 명성을 되찾기 위해 프로그램을 대거 물갈이하고 시민 공모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체험행사 26개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무려 11개가 처음으로 선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전라좌수영 수영(水營)체험의 경우 활쏘기를 비롯해 죄인 압송 및 형벌체험, 갑주(투구+갑옷)입어보기, 해초주먹밥 만들기 등 임진년 당시 수군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대풍과 경사, 축하의 메시지를 담은 ‘솟대만들기’체험과 짚을 활용한 ‘짚물공예’도 예년에 없었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축제현장에서 지인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사랑의 내 마음 전하기’와 ‘나만의 리본 만들기’, ‘퍼즐놀이. 그림놀이 체험’, ‘남해안 전통차 체험’, ‘재활용품 새롭게 태어나다’, ‘마술체험’, ‘항공과학체험’ 등 신비로움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무장했다.

한편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이순신장군의 임진왜란사를 길놀이로 꾸민 통제영 길놀이와 재현, 공연, 경연, 이벤트, 체험, 부대행사, 관광, 전시, 먹거리, 어린이날 연계행사 등이 어우러지는 여수지역 대표축제로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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