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농림수산식품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이 사업은 모두 10억원(국비4억, 지방비 4억, 자담 2억)의 사업비가 지원, 밭작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활용된다.

군은 가격변동이 심한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한편 현재 500여 농가에서 610ha를 재배(1만톤 생산)해 1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해남겨울감자를 밭작물 브랜드사업으로 육성하고자 계획서를 제출했다.

특히 배추 수급안정에 탄력적으로 대체가 가능하고, 겨울배추 대비 2.8배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최종 농림수산식품부 사업 대상 선정시 겨울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을 비롯한 종합처리시설설치와 마케팅지원, 브랜드개발 등에 사용된다.

밭작물 브랜드 육성 사업과 관련 전남도에서는 4개소가 추천되었으며, 농림부에서 최종 10개소가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겨울감자가 밭작물 브랜드 육성 사업으로 최종 선정 될 수 있도록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공개발표 평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감자 산업 활성화로 겨울배추 재배농가 등에도 가격안정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겨울감자 브랜드 경영주체인 산이농협(조합장 오종배)은 대형, 유통 가공업체인 (주)혜성과 지난 2월 도농상생 협약(Mou)을 체결하여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감자를 생산 공급하고 계약재배(수미) 전량을 구매키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