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손은수 기자)2012 해남난꽃 대축제가 17일부터 이틀간 해남읍사무소 2층에서 열렸다.

해진방 난우회(회장 김희선) 주최로 열린 난 축제는 해남청난우회, 해남난우회, 헌화난우회, 북일애란회, 황금난우회 등에서 출품한 난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어 봄길을 재촉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해남난꽃 대축제는 지난 1993년 해진방 난우회를 창립한 이래 해남 난 연합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러 난향을 온천지에 전하고 있다.

김희선 해진방 난우회장은 “군자를 닮은 해남의 애란인 들과 해진방 회원들이 힘을 합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봄을 알리는 은은한 청향이 해남 땅끝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난꽃 대축제에 애란인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철환 군수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께서는 난을 귀하게 여겨 사군자 중의 하나로 삼고 그 자태와 향, 생명력 등에서 인품을 닦는 본보기로 삼았다”고 말하고 “우리 선조가 그랬듯이 이 기본 정신에서 벗어나지 말고 우리의 삶에서 향기와 멋을 더 해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전시된 난으로는 산반화, 홍화, 중추화를 비롯 주금화, 두화, 소심 등 멋과 향을 자랑하는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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