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해남사람들 '환영일색' 일일이 악수, 밝은 미소로 화답
오전부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내면서 이곳 고아원을 일부러 들른 이 여사는 방명록에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의 휘호로 잘알려진 '경천애인'라 한자로 쓴 뒤 건강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 밝은 웃음으로 원생들과 주민들을 대했다.
앞서, 해남읍 천일식당에서 준비한 오찬을 한 이희호 여사에게 해남군민을 대표하여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남특산물인 해남돌김을 선물하고 먼 곳까지 찾아주데 대해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식당주변에 모인 주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한 이 여사에게 해남사람들은 환한미소로 인사하며 애틋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등대원을 나선 이희호 여사는 해남나들이를 계속하기위해 기쁜 마음으로 땅끝마을로 향했다.
손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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