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창립 총회에서 "침묵하는 다수의 기업 입장 대변할 것"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포사모) 창립총회가 13일 오후 3시 순천에코그라드 호텔 4층 컨벤션홀에서 200여명의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음 카페에서 기업사랑 차원에서 활동중인 포사모 회원들이 마련한 행사로 민간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지역의 반기업성향의 단체에 맞서 침묵하는 다수의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창성기공 대표 문창현 사무국장과 서민호 대외협력위원장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공동대표인 진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직장에서 땀흘리며 정직하게 번돈을 지키면서 춥고 배고픈 빈민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해 나누고 섬기는 것만이 진정으로 이 사회를 이롭게 하는 것이라”는 요지의 당부말씀을 전했다.

이어 박종덕 대변인은 카페창립 경과보고와 창립취지문을 통해 최근 지역에서 반기업성향의 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시민들과 관계기업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업투자와 일자리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포사모가 앞장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풍토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으며, 포사모의 이런 활동이 시대적화두인 분배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수단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포사모 고문인 장귀석 전남 경총 부회장은 카페창립에 기여한 공로로 하영철 수석부회장(KS콤프레샤 대표)과 박종덕 대변인, 천병호 카페지기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선 포스코 마그네슘 사업부의 김치현 사업부장이 순천 해룡산단에 위치한 마그네슘공장의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고, 이어 포스코 순천만PRT 사업부의 남기형 본부장이 순천만PRT를 소개한 데 이어 포스코 켐택의 오준택 부장이 최근 광양동호안에 추진하고 있는 탄소소재 공장 건립 현황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봉사조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식전행사로 순천시의 협조로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현황과 순천만 PRT를 소개한 동영상이 방영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창립행사에 결정적 공헌을 한 하영철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온라인 카페활동을 통해 회원들간에 소통은 물론이고 앞으로 기업사랑 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사모는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장애인 봉사활동, 이슈파이팅, 지역현안문제에 관한 각종 토론회 참석과 입장개진을 통해 기업사랑 캠페인 운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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