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인곤 의원, 임종기 의원 겨냥해 '호통'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올 1월에 부결된 순천만소형경전철(PRT)사업 조사 특위를 또다시 상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임종기 의원은 지난 5일 개최된 본회의장에서 순천만PRT에 대해 무려 50분에 걸쳐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특위구성을 제안했다. 이 안건은 이미 1월 중순 찬반 토론끝에 부결처리된 안건이었다.

그러나 반대토론에 나선 김인곤 의원의 3분 발언에 의해 이런 의혹제기는 좌절됐다. 이미 부결된 사안을 다시 제기한 것은 선거를 앞두고 '여론몰이용'이 아니냐는 것이다.

김인곤 의원은 이날 임종기 의원 등을 겨냥해 "순천만PRT가 순천에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지금이라도 검찰에 수사의뢰하라"고 요구하며 "왜 선거철에 주민갈등을 부추키냐"며 따져물었다.

김인곤 의원은 특히 "일부 의원들이 찬성이면 선이고 반대이면 악이라는 식으로 구분짓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기의견만 개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안건에 대한 표결처리 결과 찬성 10표, 반대와 기권은 14표로 순천만PRT 조사 특위 안건은 또다시 부결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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