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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후보 윤소하 “목포 대양산단 개발,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의구심 든다”<데일리안광주전라>주최 초청세미나 모두발언, 경제관련 질문에서 밝혀

   
 
(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데일리안광주전라>와 목포시민신문의 공동주최로 목포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4인 초청 세미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초청후보로 30년 동안 학생운동과 시민사회운동가로 잔뼈가 굵어진 윤소하 통합진보당 목포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초청됐다.

29일 오전 7시 목포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목포청년 100인포럼(공동대표 강문정.박우영)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목포청년 100인 포럼 회원과 <데일리안광주전라>와 목포시민신문 관계자, 목포선관위 감시단 등 90여 명이 참석해 사회와 경제, 외교, 안보, 지역, 정치에 관련된 질의와 응답으로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장복남 청년 100인 포럼 사무처장은 “이 세미나는 왜곡된 보도와 여론에 치우치지 않고 시민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기 위해 건전한 시민단체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기 위해 후원한 행사”라며 총선 예비후보 초청 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 장복남 사무처장
이어 장복남 사무처장은 “본 행사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목포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에 의거해서 초청된 예비후보에게 공통된 질문서를 사전에 전달했다”며 “진행에 있어 순서와 답변시간 등 주최측이 정한 모든 룰에 어떠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받고 진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강문정 공동대표는 “이른 아침 초청세미나에 참석해준 회원들과 윤소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께 감사한다”면서 “오늘까지의 세 번째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목포의 조용한 변화를 감지하는 듯 하며 목포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써 나가가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안광주전라>와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류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박우영 목포청년 100인 포럼 공동대표가 윤소하 예비후보의 간략한 이력소개가 있었다.

   
▲ 강문정 공동대표
장복남 사무처장이 페널 소개를 마친후 이어진 5분 발언에서 윤소하 후보는 “초청에 감사한다.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항구인 목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안타까운 현실이다”면서 “목포의 정치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포럼회원들의 발걸음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이 현실에 관심을 보이는 이런 물꼬를 100인 포럼 회원들이 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치는 별것이 아니다. 정치는 우리의 삶을 선거 때만 규정하는 것이 아니고 늘 우리 삶을 일상적으로 규정한 생활이고 현장이다”며 “그곳에서 입법의 근거가 생기고 정치활동의 방향이 생긴다”고 제시했다.

또 “화면속에 나오는 ‘그들만의 리그’인 정치는 이젠 대한민국에서 끝나야 한다. 변화는 목포에서 시작돼야 한다. 목포의 정치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송두리째 바뀐다”면서 “진짜 정치가 무어냐 이 부분을 생각하는 이번 4.11 총선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후보는 “특히 목포의 미래를 일구어갈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간곡히 목포의 새로운 동력 과 지도자로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열심히 노력하겠으니 지켜봐주시고 질책하고 대안을 내주시길 바란다. 모두 같이 가는 길이 정치다”고 모두발언을 맺었다. 

곧바로 이어진 경제 관련 공통 질문(답변시간 10분)을 맡은 문경연 자문위원장(영목건설 대표)은 “최근 다보스 경제 포럼에서 세계 자본가들은 자기들의 탐욕으로 자본주의의 위기가 왔다고 자기 성찰을 했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는 부동산 거품과 재벌중심의 경제정책 등으로 서민은 어려움이 극에 달했으며 특히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의 경제는 어느 때 보다 추락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삼호 현대중공업 외엔 지역에 대기업이 전무하고 뚜렷한 기업이 없어 청년 일자리가 거의 없고 대불공단 중소기업은 조선기자재 하청업체로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아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을 살릴 기업 유치의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질문했다.

   
▲ 문경연 자문위원
문경연 위원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안과 목포 발전을 위해 목포발전을 위한 신 성장 동력 산업 육성 방안이 있는지 후보님의 견해를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윤소하 후보는 “목포경제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다보스포럼 이야기를 하셨는데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즉 제조업중심의 굴뚝경제가 무너지고  초국적, 투기적 자본이 판치고 있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끝자락에 와 있다. 여기에서 목포의 경제 또한 예외는 아니다”고 첫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조선산업 클러스트화를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조선산업클러스트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과연 조선산업에 대한 철학과 정책, 계획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그는 “현 벌크선중심의 조선산업으로는 3년 안에 중국에 먹힐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와 같은 기술로는 역부족이며 고부가가치 조선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센터를 설립해 높은 기술력에 대한 연구와 개발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산업부품단지를 건설해 부품을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산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 결국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노동생산성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고 노동 생산성 향상은 기업의 기술력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돌고 있습니다만 저는 노동하기 좋은 도시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선산업의 메카라는 이곳에서 최근 3개월간 5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고 조선 비정규직 노동자 10명중에 8,9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생산성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일하는 노동자에게서 나온다. 노동자들이 일하는 만큼의 댓가를 받고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가 만들어지면 기업의 경쟁력도 커진다”면서 “이를 위해 원하청 연대책임제, 산업안전제도보완, 불법다단계 하도급 근절 등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산재병원 하나 없는 지역사회의 현실을 고려해서 노동자 복지센터를 만들고 근골격계 질환등에 대한 전문치료와 복지강화를 통해 2만 조선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다”고 공약을 설명했다.

윤후보는 “조선산업과 함께 선창경제는 목포경제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다. 작년 위판고만 1,879억원에 달한다”면서 “그런데 정작 어항으로서 목포항에 대한 존중과 지원 없이 그 무슨 요트마리너항과 같은 터무니없는 정책을 내고 정작 어업과 그 관련산업 및 상업활동 종사자들은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선창의 소규모 어업관련 산업 및 상인들을 위해 전통산업지구지정과 이에 대한 특별지원을 위한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후보는 “청년일자리 창출문제는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청년의무고용 20% 할당제를 통해 대기업, 국가기관, 공기업 등에서 먼저 고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어길시 고용의무부담금을 통해 모아진 기금은 질 좋은 청년일자리 창출에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박우영 공동대표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업유치가 마치 지역경제를 살리는 만병통치약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양산단 조성사업에서 볼 수 있듯이 국민혈세만 들어가지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이런 사업은 유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양산단은 입주수요대상 201개 기업 중 고려해보겠다는 기업이 16개, 인센티브를 제공이 있을 때 고려하겠다는 기업이 6곳이었다”며 “더욱이 이들 기업이 입주 희망하는 적정 분양가는 평당 55만 원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목포시는 89만원대의 분양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과연 어떤 기업이 입주를 할 지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총개발비 2,910억. 중간분양률이 저조해 금융비용 전체를 채무비용으로 간주한다면 이자만 510억원으로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미분양시 2015년까지 투자비용 100%를 목포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특수목적법인설립으로 투자 한 푼 안 하고 공사만 하는 포스코와 금호산업에게 개발이익금 250억 원만 챙겨주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으로 목포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목포의 특성과 해당 자영업자들의 요구에 맞는 선창경기로 전환. 그리고 중소자영업자, 상인들의 상권 부활을 통해 바닥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우 기자  ewonu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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