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진보연대 출범' “2012년은 투쟁의 해…진보정권 창출 목표!”

 

전남진보연대 출범식
전남진보연대가 지난 17일(토) 출범했다.

전남진보연대는 17일 저녁 7시 보성군 소리전수관에서 창립출범대회를 열고 “반통일, 사대매국, 반민생, 반민주, MB-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저지하고, 통합진보당을 강화하여 전남에서부터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룩해야 한다.”며 출범을 선포했다.

지난해 9월 2일 광주전남진보연대가 중앙위원회를 통해 광주진보연대(준), 전남진보연대(준)로 조직 분리와 함께 해산을 결정한 이후 근 6개여 월 만에 광주(2011년 11월 5일 광주진보연대 출범)와 전남에 각각 독자적 진보연대연합운동의 틀이 완성됐다.

이날 창립출범대회에는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김선동(순천)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백정남 광주진보연대 공동대표, 김정길 6.15남측위원회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 장옥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 문경식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공동위원장, 유현주 통합진보당 4.11총선 광양 예비후보 등이 참석해 전남진보연대 출범을 축하했다.

민점기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줏대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에 전남진보연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히며 “(전남진보연대가) 낡은 세력 쓸어내고 (국회를) 진보세력으로 채워내자”고 역설했다. 또한 “노동자, 농민들, 99% 서민들과 통 크게 단결하고 연대하는 새로운 기풍을 전남진보연대의 이름으로 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전남진보연대가 진보운동의 모범을 창출하고 진보정권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진보연대가 없이는 우리의 변혁을 이룰 수 없다. 자주__통일정권 수립하는 날까지 힘차게 달려나가자.”며 전남진보연대 출범을 축하했다.

김선동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진보연대의 역할이 큰 시기에 전남진보연대가 출범한다.”며 “나라의 자주권, 생존권을 확고히 쟁취하고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힘써 달라. 그 길에 통합진보당이 진보연대와 함께 민중집권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출범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민점기 상임대표 등 임원선출, 2012년 사업계획 등을 결정한 전남진보연대는 올 상반기엔 총선투쟁과 한미FTA 무효화 투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991년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으로 시작된 광주전남지역 연대연합운동은 그동안 광주전남민중연대(2002년), 광주전남희망연대(2006년), 광주전남진보연대(2007년)를 거쳐 20여년 만에 광주와 전남의 독자적 진보연대엽합운동체를 갖게 됐다.

전남진보연대는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전농 광주전남연맹,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전남지부,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차__철폐연대, 순천진보연대, 목포신안민중연대, 광양진보연대, 화순진보연대, 나주진보연대, 강진진보연대, 무안진보연대, 곡성민주단체협의회 등 현재 22개 전남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시군지역연대연합운동체가 참여하고 있는 가장 큰 진보사회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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