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광주전라> 주최초청 세미나 정치관련 개별 질문에서 밝혀

 

"왜 선거때만 되냐 호남만 물갈이냐" 지적에 "호남 국회의원이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사실"

(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데일리안광주전라>와 목포시민신문의 공동주최로 실시된 목포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초청 세미나가 목포 샹그리아비치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6일 오전 7시 목포청년 100인포럼(공동대표 강문정.박우영)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목포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예비후보가 참석해 사회와 경제, 외교, 안보, 지역, 정치에 관련된 질의와 응답으로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후보의 정치 관련 개별 질문(답변 10분)에 나선 이원우 자문위원(데일리안 광주전라 기자)은 “최근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원우 위원은 “한나라당은 집권당으로서 정책적 실정으로 새누리당으로 당명까지 변경을 하고 인적 쇄신을 추진하고 민주당도 각종 정치적 현안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보임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다 결국 혁신과 통합이란 정치적 성향의 시민단체와 대 야권 통합으로 전국 정당화와 19대 총선 승리를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노당도 국민참여당과 합당해서 변화 되어가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박지원 후보께서는 민주통합당 대선 예상 후보인 문재인 손학규 그리고 잠재적 후보인 안철수에 대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며 질문했다.

또 “최근 민주통합당은 호남 물갈이로 인적 쇄신을 하려 하고 있다”며 “호남은 민주당의 근원이며 최대 주주와 같은데 왜 총선 때 마다 호남은 인적 쇄신대상이며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호남에는 큰 인물이 없다는 여론이 있는데 지역 발전을 위해 호남의 차세대 정치인 발굴과 선정에 대한 견해와 민주통합당 합당과 당대표 선출과정에 있어 말하고 싶은 후보의 견해를 물었다.

박지원 후보는 “세계 어디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은 비판의 대상이다”면서 “또 비판을 받으면서 성장을 하고 국민들 속에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박지원 "박근혜는 이명박 정부 실정과 부패의 공동책임자"

박후보는 “안철수 교수를 개인적으로 모르지만 안교수가 국민적 기대와 지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민주당은 안철수 감나무 아래에 누워서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길 기대해서는 않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에서 안철수가 필요하다면 안철수 감을 따러 적극적으로 나서서 나무에 올라가야 하지만 다행히 민주당 내부에도 훌륭한 대통령 후보가 많다.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 김정길, 정동영 정세균 후보 등 많은 인적 재산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꿈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나와서 부딪치고 소리가 나야 한다”며 “이런 과정에서 굳센 바위가 되고 그런 후보들이 국민속에 들어가서 국민의 검증을 받고 경쟁을 통해서 당원의 인정을 받으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내에서 후보가 성장되지 못하거나 정치적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면 안교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요하다면 그 후에 안철수 감나무에서 감을 따와야 한다”고 안교수의 영입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박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로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고 “박근혜는 검증이 되지 않았고 조직이 없고 참모가 없어 민주당이 집권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대구매일신문과 부산국제신문 초청행사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로 안된다고 말했다”며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유신독재의 공동책임자로 육영수 여사 피격이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장본인이고 이명박 정부 실정과 부패의 공동책임자”라고 규정지었다.

이어 “물갈이와 인적쇄신은 여.야 영.호남 가리지 않고 항시 나온다”며 “호남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사실이고 지역구 관리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안 확보에 등한시 했고 정치적 DNA가 한 세기정도 빠른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눈에는 양이 차지 않을 것이다”고 단정했다.

또한 “과거에는 김대중이라는 버팀목이 있었지만 지금은 바뀌었고 현역의원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호남에서도 등을 돌릴 것이고 그러면 민주당이 가야 할 곳이 과연 어딘가”라며 “호남유일의 최고위원이지만 호남의 물갈이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표현했다.

 

"호남에 김대중 외에 큰 인물 없다"는 지적에, 박지원 "내가 있잖아요?"

또 “이미 공천권은 시민에게 돌아가 있고 시민들이 직접 판단한다. 과거처럼 시.도의원 선거에서 공천장사와 국회의원이 지명하는 시대는 아니다. 평소 시.도의원에게 ‘경선시대이니 시민들에게 최선을 다해라’고 한다”며 “호남 물갈이 뿐만 아니라 정치권은 늘 물갈이 되면서 새로운 피를 수혈받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대중 이후 호남에는 큰 인물이 없다는 여론에 “저 있지 않습니까?”라며 “정치인이나 지도자는 누가 키워 주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노력과 의지로 커가야 한다. 후계자란 개념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나오는 단어로 미국 일본 등의 정치인도 자기의 정치적 역량을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합당과 당대표 선출과정에 있어 마음이 아펐다”고 밝히고 “질서있고 합법적인 통합을 요구했고 ‘혁신과 통합’과 당대당 통합을 이루었다. 과정보다 결정에 승복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고 말했다.

또 “통합에 기여했고 분당을 막는데 기여했다. 목포시민의 도움과 전국적인 도움으로 선출된 통합당 최고위원으로서 앞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과 강원도 도지사 당선을 이룬 경험을 살려 전국적 총선승리와 12월 정권교체시 박지원의 역할이 있을것이다. 호남 몫을 찾아 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후보는 맺음말에서 “목포시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으로서 긍지를 갖고 목포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김대중의 정신과 호남의 긍지를 지키는데 진력하겠다. 잘사는 사람보다는 어려운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4.11 선거에서는 흑색선전이나 비방, 음해를 하지 않겠으며 적법한 테두리 안에서 선거법을 지키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히며 초청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