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구하지 않았다"는 순천시 의원의 허위주장에 분노하는 순천시⑤

 
순천만 PRT 의혹제기, 무엇을 노렸나?

지금까지 순천만PRT의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분석한 결과 순천만 PRT 문제점을 제기한 순천 통합진보당과 이들의 동조세력인 좌파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무엇을 노리고 이 문제를 제기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이들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순천시가 대기업인 포스코에게 특혜를 줬다는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주목적일 것이다. 여기에 이 사업을 추진했던 노관규 전 순천시장의 치적을 깎아내림으로써 이번 4월 총선에서 정치적이득을 챙길 의도가 엿보인다. 이 때문에 근거없는 억지주장이 난무하고 특히 순천시가 나중에 용인경전철처럼 시민 혈세를 쏟아 붓게 될 것이라는 낭설을 퍼뜨렸다,

이런 이유로 이미 의회에 공개된 실시협약서를 또다시 공개해라고 요구했던 것이다.심지어 일부 후보는 사업재검토와 공사중단까지 요구했다. 총선과 순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나름대로 정치적계산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순천경제 견인차 포스코 마그네슘 순천 공장에 순천시민이 주목해야 할 이유

이런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07년부터 순천 해룡산단에 입주한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순천에 이미 포스코 공장이 들어서 있지만 별다른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잘 모르고 있는 이 기업은 향후 10년 이내 순천 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2007년 설립이후 '도대체 지역에서 무엇을 만드는 회사일까?' 라는 궁금증부터 광양과 달리 순천에 위치한 이 공장이 과연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주고 있는지,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순천만에 도입될 PRT도 원래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스웨덴 벡터스측이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어 실제 적용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순천시민은 주목해야 한다.

포스코 마그네슘 순천공장의 핵심 비전은 마그네슘 판재를 자동자 부품에 적용하는 것이다.마그네슘 이라는 소재를 각종 산업에 적용하며 연구개발이 진행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고부가가치용인 자동차용판재로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순천해룡산단에 입주한 마그네슘 소재를 활용한 중소업체들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판로를 개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스테인레스나 알루미늄 등 경쟁소재를 물리치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제품 코팅기술 확보 등 여러 기술적 난관도 극복해야 할 과제중 하나다.

순천의 김치현 마그네슘 사업부장은 이와관련 "여지껏 마그네슘의 수요처는 한정됐다. 일부 고가 자전거나 주방용품 등에 국한되다보니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며 "그러나 자동차 부품은 차원이 다르며, 만약 마그네슘 소재가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하면 대규모 수요처가 발굴되고, 이는 기존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을 적용하면 자동차가 훨씬 가벼워지는 잇점 때문이다"고 밝혔다.

 

순천시, 세계 마그네슘 소재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11월 23일 르노자동차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르노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마그네슘으로 대체하는 이 기술협약에 따라 올해 마그네슘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올해 이미 240억원을 투자해 마그네슘 판재 광폭설비를 도입 중에 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스트립캐스팅(strip-casting) 기술을 이용한 판재 생산라인을 개발한 데이어 지난해 12월에는 2000㎜ 광폭 판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마그네슘 판재공장은 포스코의 스트립캐스팅 기술이 적용되는 생산라인이다.

마그네슘 판재는 강도와 연성이 일정하고 성형성이 우수해 미래의 금속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무게가 철강의 25%, 알루미늄의 70% 수준으로 가볍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산 가능 폭이 600㎜로 제한돼 대규모 수요처인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리스트와 공동으로 파일럿 플랜트용 주조설비를 갖추고 광폭 마그네슘 주조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재 폭 1500㎜ 판재 주조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광폭 압연 시험을 진행 중이다.포항 리스트에 설치된 주조설비를 순천 마그네슘 판재 공장으로 옮겨와 2013년까지 폭 2000㎜ 판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작업을 진행중이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국가과제로도 채택되어 과제당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광폭판재를 이용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순천마그네슘 공장은 세계 마그네슘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 포스코 마그네슘 사업부 김치현 부장은  "향후 자동차 회사들이 마그네슘판재를 부품으로 채택한다면그 수요는 어마어마 하며, 포스코서 분사해 순천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법인이 돼 순천의 고급인재를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천 마그네슘 공장 일자리 창출 앞장 ...2014년까지 60명 추가 채용예정

최근까지 이 공장은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해 주방용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해왔다. '한경희 마그네슘 주방용품' 이란 브랜드로 홈쇼핑에 출시한 결과 대박을 터뜨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7월 13일 롯데홈쇼핑에 후라이팬과 궁중팬을 선보인 후 2011년 12월 19일과 2012년 1월 18일 롯데홈쇼핑에서 총 3600세트를 모두 판매한 것이다.

이밖에도 '위스코하이텍' 이란 회사를 통해 ‘맥그린‘ 이란 고기구이용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맥그린은 위스코하이텍의 표면처리 기술을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에 접목시킨 구이판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열전도율이 30%이상 좋아 가스비가 30%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순천과 광양지역 식당에도 보급계획을 갖고 있다.

거푸집용 마그네슘판재 개발로 건설자재시장에 진출했고 마그네슘 온돌차음패널은 아파트와 맨션 단독주택 등에 공급되고 있다.

순천 포스코 마그네슘 사업부의 직원들은 총 91명이 근무중이다. 240억원이 광폭 마그네슘 판재설비가 투자되는 올해 110명, 2014년엔 15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보다 60개가 늘어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인 것이다.

여기에 지역민들이 설립한 회사인 (주)산단과 (주)해룡기업이 지난 2007년부터 청소경비와 폐기물 운반을 책임지면서 공장의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56억원이 투자됐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며, 마그네슘 자동차용 부품소재에서 두곽을 나타내면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게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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