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트홀 오는 17일부터 박행보 화백‘다산-강진’전

▲ 애절양
남도의 전통 수묵화를 계승한 원로작가 금봉 박행보 선생의 수묵 작품을 모은 ‘다산-강진’전이 오는 17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진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진군의 요청으로 지난 2003년 여름부터 박행보 화백이 ‘다산-강진’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박 화백은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생활과 다신이 쓴 시와 관련한 내용들을 작가가 직접 현지 풍경을 깊이 있게 답사한 뒤 그림을 그렸다. 다산 정약용의 유명한 시 ‘애절양’ 내용을 담은 작품, 다산이 강진에 유배와 처음 당도한 동문밖 주막집 풍경 등 총 30점을 선보이게 된다.

박행보 화백은 지난 1969년부터 1977년 사이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6회를 기록했고, 옥관문화훈장, 국무총리상 등을 받았다. 산수화, 서예에서도 빼어난 작품을 발표했으며, 호남대학교 교수를 역임, 현재 화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강진군은 지역에 산재하거나 숨겨져 있는 작품들을 적극 발굴해 전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