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도시 청정개발체제 시범사업에 GEO-5 참석자들 관심 집중

광주 도시 청정개발체제, UNFCCC 기준 기본방향과 일치 이뤄 등록 청신호

 

광주시와 UNEP가 2013년까지를 목표로 공동 개발하고 있는 ‘도시청정개발체제’(Urban CDM)에 대해 GEO-5에 참석한 각국 정부인사와 환경전문가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도시청정개발체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9일 오후 5시30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이번 GEO-5 행사의 공식프로그램 중 하나로 광주시와 UNEP의 공동주최로 ‘도시 청정개발체제' 개발을 위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특별세션은 강운태 광주시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광주시와 UNEP가 각각 기조발표를 하고, UNDP(유엔개발계획)과 주한영국대사관, 광주시 환경운동연합이 패널로 참여했다.

특히 이 날 첫 기조발표를 맡게 된 김귀곤 광주정상회의 기획위원장은 전 세계 정부인사 앞에서 지금까지의 도시청정개발체제 개발성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올해 내로 추진될 도시청정개발체제의 시범사업에 각국 정부와 도시들이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광주시의 도시청정개발체제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에 최종 등록되기 위해서는 실증적인 시범사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특별세션이 끝난 이후에도 시범사업에 대한 각국 정부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져 도시청정개발체제에 대한 각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날 특별세션에는 UNFCCC의 청정개발체제 부서 담당관인 키쇼 한즈라산도 도시청정개발체제의 기준과 향후 실행계획에 관한 제안 자료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키쇼 한즈라산이 보내온 자료에 수록된 UNFCCC의 기준과 광주시가 그동안 준비해온 도시청정개발체제의 개발내용이 거의 일치하고 있어 광주시는 UNFCCC 등록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특별세션 좌장으로 참여한 강운태 시장은 “오늘 특별세션을 통해 광주시의 도시청정개발체제 개발은 이제 세계 정부인사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면서, “내년까지 도시청정개발체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오는 2014년에는 UNFCCC에 최종 등록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특별세션은 공동주최자인 광주시와 UNEP의 아젠다 채택으로 끝났다. UNEP 피터 길루드 수석국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발표한 이 아젠다에서는 ‘UNEP는 향후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를 UNEP의 공식포럼으로 공동개최하고 국제 저탄소 녹색도시상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제정·운영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 밝힘은 물론 ‘도시 CDM이 국제적으로 적용되고 보급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광주시와 UNEP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순항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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