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연계사업인 순천만PRT 반대한 '후보' 겨냥한 듯

허선 순천시장 후보
순천시장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허선 후보가 "일부 후보의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 며 해당후보를 겨냥했다.

허 선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람회 개최에 대하여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는 일부 후보의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고 "대다수 시민들은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박람회가 선거철만 되면 정치적으로 악용 되고 있다" 며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허 선 후보의 이런 지적은 최근 정원박람회와 연계된 공사중인 순천만PRT 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사중단을 요구한 허석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경제 발전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 인근 원도심권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2018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군민들처럼 단합된 시민참여를 강조했다.

허 선 후보는 귀감이 되는 박람회 사례로 국내 ‘고양세계꽃박람회’와 일본의 ‘2005 아이치(愛知)국제박람회’를 꼽았다.

특히 1997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고양세계꽃박람회는 현재까지도 매년 개최되는데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으면서 고양시가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서 자리하는데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엑스포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2005 아이치국제박람회는 2,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간 성공적인 박람회였는데 개최지 아이치현은 이를 통해 균형 있는 지역개발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이 두 가지 사례를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이제 정원박람회는 44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성공개최를 위해 전시민의 지혜와 협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정원박람회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1조 3,32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790원, 고용유발효과 1만1,000명, 그리고 500만 명 이상이 순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순천시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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