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파손·쓰레기 무단투기 등 민원 신속해결 기대

-가장 건강한 도시, 참 살만한 곳 이어 정부평가도 1위 ‘3관왕’
-강운태 시장 “올해는 고용률·청렴도까지 1위로 5관왕 달성”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지난해 가장 건강한 도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정부합동평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강운태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3관왕 실적이 올해도 계속되도록 하고 청렴도 분야, 고용률에서도 1등을 해 5관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광주는 지난해 6월 의료 컨설팅회사 엘리오앤컴퍼니가 발표한 ‘대한민국건강랭킹’에서 전국 16개 지자체 중 가장 건강한 도시로 꼽혔다.

주민 건강상태와 질병예방 성과 등 40여 개의 지표를 평가한 결과 광주는 기대 수명이 80.4세로 전국 2위였고, 인구 10만명당 고혈압·당뇨환자수와 대장암, 유방암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흡연율과 비만율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는 가운데 광주시민들이 다른 지역민에 비해 야채와 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하나의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주는 지난해 7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광주의 생계비 및 정주여건 비교우위’ 조사결과에서도 ‘가장 살기좋은 곳’ ‘참 살 만한 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광주지역 4인 가구(25평 아파트 소유, 초등1~중등1 자녀 기준) 생계비는 서울의 64.8%로 6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생계비 지출 항목 중 주거비는 서울의 24.9%에 불과해 가장 격차가 컸다.

광주 직장인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27.6분(2010년 기준)으로 서울 40.8분보다 13.2분 적게 걸리는 등 전국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환경공단이 산정한 2009년 전국통합환경대기지수(CAD)부문에서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대기환경이 좋았으며, 같은 해 기준 의료기관 종사자 수는 1만명 당 56.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시는 이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일반행정과 지역경제, 지역개발,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총 5개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특별시·광역시 부문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민선 5기 강운태 시장 취임 이후 ‘창조 시정’을 기치로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시정을 수행해 온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가장 건강한 도시, 가장 살기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고 역점 시책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창조기업을 비롯 사회적 기업, 수제공방 일자리 등 행정주도로 1만3,000개를 만들고 민간이 자발적으로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률을 58%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공직자의 청렴도도 올해는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감사관실은 비리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면서 비리를 일으킨 공직자는 곧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실기키로 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많은 씨앗을 뿌리고 기틀을 닦았기 때문에 올해는 도약하고 비상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정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