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고두갑 교수 ‘지방재정위기와 지역 거버넌스 역할’ 강연회 개최

▲ '목포청년100인포럼'은 19일 오전 6시 30분 목포대학교 고두갑 교수를 초청해 '지방재정위기와 지역거버넌스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데일리안광주전라=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천하려는 젋은이들의 모임인 ‘목포청년100인포럼’이 지방정부의 재정위기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재정 건전화 방안을 위한 조찬 강연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목포청년 100인포럼(공동대표 강문정, 박우영)은 목포대학교 고두갑 교수를 초청해 ‘지방재정위기와 지역 거버넌스 역할’ 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오전 6시 30분 목포 샹그리아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홍영기 전 서울지방경찰청 청장, 배종호 목포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목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클린의정발전위원회 노경윤, 최 일, 최홍림, 서미화 의원과 기획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전경선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목포청년100인포럼 71명의 회원 중 63명의 회원들이 새벽공기를 가르고 강의에 참석해 목포시정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 재정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의에 나선 고두갑 교수는 “중앙정부에 의지하는 재정 자주권이 취약한 지방정부의 방만한 운영과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 및 공약사업 등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발생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고 교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지방정부 부채, 중앙정부의 재정정책과 연관된 지방세 수입의 격감,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이양 등은 지방재정의 잠재적 위기 가능성과 연관이 있다”며 외국(미국, 일본)의 지방정부 재정위기 사례를 예로 들었다.

또한 “중앙정부는 지방재정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전략과 감사활동 등이 전제되어야 하고 지방정부는 거버넌스의 주체로서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기 책임성을 확보해야 하며 주민, 시민단체 등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지방 거버넌스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홍성 회원은 "이른 아침시간이라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강의내용을 듣다보니 모든 시민들이 목포시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실태파악과 목포시의 재정이 얼마나 방만하게 운영하는가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장복남 목포청년100인포럼 사무처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2월과 3월에는 목포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천성복, 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후보를 초청해 지역발전방안과 현안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역민과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의 장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청년100인포럼은 목포지역 각계 각층의 전문성을 지닌 회원들이 참여해 매월 1회 이상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한 조찬 모임을 갖는 등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사회단체'를 지향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10년 9월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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