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단체 5,200여명 참여, 군민 화합의 장 되는 계기 마련

 

영암군은 매년 연초에 읍·면을 순방하며 가졌던 군민과의 대화를 올해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해 직능단체별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기관사회단체장과 이장단과의 대화를 첫 시작으로 29일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총 51개 단체 5천200여명이 참석해 군정 현안 사업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2011년도 군정보고와 함께 군정에 대한 갖은 애로사항이나 제안 등을 김일태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현장에는 도의원을 비롯하여 군 의원, 실과소장, 읍·면장들이 함께 참석함으로써 보다 심도 있고 깊은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

또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군정 현안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산수뮤지컬 사업과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육시설부터 특수학교까지 시행되는 친환경 무상급식, 군민 장학금, 자투리땅 공원 조성 등의 질문들이 많았다.

아울러 김 군수는 현장에서 주민 한명 한명의 의견을 세세히 메모해 가며 건의사항들을 수렴해, 접수된 건의사항 150여건 중 30여건은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군은 나머지 120여건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과 세부사항을 검토하여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구제역과 AI 방역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군민에게 감사드린다" 고 전하며 "농업과 문화관광, 교육과 복지 등 군정의 균형발전과 투명한 열린 행정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영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군민과 대화에 참석한 주민 김모 씨는 "작년과는 다르게 단체별로 군민들이 모여 단체의 현안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함께 다룰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 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의견의 시급성에 따라 순차적으로 군정에 반영 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