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은 대기업의 자율적 행태 및 문화의 변화가 선행돼야"

 
30일 광주를 방문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광주소촌산단 등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못지않게 대기업의 자율적인 행태 및 문화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확산하고 대기업 임원 평가에 동반성장 노력이 반영되도록 하는 등 주요 대기업 CEO 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의식전환을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은 "동반성장이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중소기업계도 미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해 투자확대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지난 2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있는 김동수 위원장은 지난 25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이어 이 날 광주소촌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 후 5월에는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 산단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수 위원장은 이 날 11시 KTX 편으로 광주역에 도착,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도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발효를 앞두고 있는데 불합리한 납품단가 인하 등의 문제는 무엇보다 대기업의 관행과 의식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며 대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위원장은 "광주지역의 하도급과 관련해서는 광주주사무소를 통해  관련 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하도급 과정의 여러가지 불합리한 부분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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