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씨피 부동산투자 회사로 540억에 매각

▲ 에코그라드호텔 전경
순천의 랜드마크 에코그라드호텔이 부동산리츠회사에 팔렸다. 

전남 동부권 최대 호텔인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이 그동안 매각을 주관해왔던 어번플러스의 입회하에 12월 26일 에코그라드레저개발과 알씨피 부동산투자 회사로 정식 매각되었다. 

리츠전문 부동산투자자문사인 어번플러스에 따르면 에코그라드호텔을 인수할 부동산투자회사(Riets)인 알씨피리츠가 최근 발기설립을 마치고 국토해양부에 인가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하며 인가 후 사모와 공모절차를 거쳐 인수는 이르면 내년 3월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에코그라드호텔 인수대금은 총 540억원이다. 알씨피리츠는 총 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240억원은 금융회사 대출로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그라드호텔의 시행사인 에코그라드레저개발은 그동안 공사대금을 포함한 미지급금 및 운영자금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해온 끝에 호텔매각을 결정하였으며 매각대금으로 호텔관련 차입금 및 미지급을 모두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리츠사에 매각 후 재 임대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신라호텔출신 CEO 박홍철 대표는 쉐라톤워커힐출신 이강신 총지배인을 영입하여 그동안 풀무원에서 운영하였던 식음료 모든 업장을 직영하여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특급호텔로서 서비스와 상품의 품질을 높혀 특1급호텔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리츠가 특급호텔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며 더욱이 내년 5월 예정인 여수엑스포 국제행사를 앞두고 현재 운영 중인 호텔을 인수하게 됨으로서 박종섭 알씨피리츠 대표이사는 리츠사의 모범적인 성공사업사례로서 투자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에코그라드호텔은 에코그라드레저개발이 2008년 착공해 작년 12월 15일 개관하였다. 지하3층 지상18층의 매머드급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건물 외벽을 통유리로 마감하는 글라스커튼월공법을 채용하고 있어 화려한 외관과 환상의 전망을 자랑한다.

또한,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를 갖춘 104개의 객실과 로비라운지, 아케이드, 연회장, 사우나, 수영장, 휘트니스,중식당,뷔페레스토랑,스카이라운지&바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구성된 순천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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