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도시에 걸맞은“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건립

광주시는 정신건강서비스의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공모를 통해 추진한 “정신보건센터 시범사업” 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가 광주에 건립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수차에 걸쳐 전달하는 등 ‘정신보건센터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내트라우마센터 : 5·18피해자 및 관련자, 공권력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한 상담, 치료, 재활 관리용
5・18피해 당사자의 41.6%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보이고, 5・18피해자의 자살율이 우리나라 평균 자살률 0.02%보다 500배 높은 10.8%를 보이고 있다.

강 시장은 "5·18관련자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와 광주시의 정신건강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민주인권도시의 숙원사업인 ‘정신보건센터 시범사업’이 반드시 광주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청와대와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요청해 왔다.

정신보건센터 시범사업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사업비 135억원(국비 67.5억원 시비 67.5억원)규모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15일 2차 심사에서 광주시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1차 심사에서는 광주시와 경기도, 강원도가 선정됐었다.

이번 공모사업 확정에 따라 광주시가 정신보건센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할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에서는 5·18관련자 외상 후 스트레스관리, 사회통합 촉진 및 조기중재사업, 자살예방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강운태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의 기능, 건립위치, 운영주체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5월단체 대표, 정신보건 및 심리학 전문가, 보건복지부 담당자, 시민대표 등을 포함한 T/F팀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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