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향 연주회
(목포=이원우 기자)목포시립교향악단이 다사다난했던 2011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송년음악회를 15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14일 목포시는 "올해는 마에스트로 진윤일이 'Discovery Russian Composer' 시리즈를 완벽한 무대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성공해 이번 송년 음악회의 감회는 더욱 새롭다"고 밝혔다.

2011년을 장식할 송년 음악회의 프로그램은 세계 각지에서 연말에 가장 많이 울려 퍼지는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를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헨델의 메시아는 1742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의 초연으로 헨델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손수 지휘한 32회의 연주 모두 자선음악회였을 만큼 봉사적 의미가 짙은 곡이다.

제1부는 '예언과 탄생'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서곡부분은 예언적인 묵직한 관현악의 총합주로 시작해서 경쾌한 푸가풍의 연주로 이어진다.

제2부는 '수난과 속죄'로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와 수난, 속죄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하며,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으로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해 영생의 찬미로 이어지고, 최후에 아멘의 코러스로 끝난다.

진윤일 지휘자는 "올해 송년음악회는 목포시립합창단과 순천시립합창단의 합창이 함께 해 더욱 풍성한 송년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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