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이 25일 열린 제362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2020년은 목포의 미래 먹거리인 3대 전략산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면 내년은 본격 추진해 성과가 가시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재정운영과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고재원 확보,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 4대 관광도시 선정, 항만 인프라 구축 등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시정연설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시정 운영방향은 ▲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 ▲ 수산업 경쟁력 강화 ▲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조성 ▲ 살기 좋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 섬의 가치 확대 등이다.

시가 편성한 2021년도 예산안은 총 8566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8221억원의 4.2%인 345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7753억원으로 2020년 본예산 7434억원의 4.29%인 319억원을 증액했고, 특별회계는 2020년 본예산 787억원의 3.29%인 26억원이 증액된 813억원으로 편성했다.

목포시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해변맛길 30리, 예비 문화도시 선정,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등 주요 사업들에 역점을 두고 이 같이 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부문은 올해보다 274억원이 증가한 3791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8.9%를 차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경제 환경 부문에는 63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 등 교육 문화 체육 부문은 483억원을, 도시재생과 쾌적한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도시건설 부문은 77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밖에 상하수도 부문에 662억원을, 보건부문에 177억원을 각각 배분했다.

김 시장은 "2021년 예산안은 민선 7기의 주요정책과 목포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중심에 놓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으로 편성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위기 극복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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