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지대만 기자)“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함평 일반 산단 조성을 반드시 해야 한다.”

5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주요 군정현안 설명회에서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군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관내 기관단체장, 상가협의회장, 마을이장, 군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안 군수는 “함평은 지난 10년 동안 8천5백여 명의 인구가 감소하고 타 시군보다 먹을 게 없어 밤잠을 못 이룬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엑스포공원, 자연생태공원 등 시설물 적자와 전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하수도 보급률 등 함평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군수는 “열악한 함평 발전을 위해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며 “동양 최대의 육가공공장 유치, 유기질비료공장 건립, 해보 농공단지와 동함평 일반 산단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동함평 산단 조성을 위해 20일간 두어 시간밖에 잠을 못 자가며 고민을 거듭했다. 코피를 쏟아가며 심사숙고한 끝에 추진을 결심했다.”고 말해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또 함평나비쌀 판매를 위해 서울 자치단체장을 만난 경험을 얘기하면서 “상도의 임상옥보다 더 징한 장사꾼이란 소릴 들었다. 그래도 군민을 위해 이보다 더한 일도 할 것이다.”고 말해 참석자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민선 5기 주요 정책 방향은 ‘실사구시’라면서 주민편익사업 추진 시 군민들이 양보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군수는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투명한 행정을 펼칠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이 군수로서 3만6천여 군민에게 보은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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