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 데이터 댐’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섬 데이터 댐’구축사업은 무한 잠재적 천연자원을 보유한 수많은 신안 도서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은 물론 역사·문화·관광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지난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섬 데이터 댐’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국감질의에서 이 의원은“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영공의 기점인 섬이 몇 개인지, 각 부처마다 수치가 다를 정도로 섬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과기부가 나서서 빅 데이터 플랫폼 사업 안에서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섬에는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핵심 자원인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자원 및 역사·문화·관광·해양수산 자원이 풍부하다”며“이를 데이터로 수집·가공·활용하면 새로운 경제생태계의 보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많이 동의가 된다”고 이 의원 질의에 적극 공감하고“과기부가 추진하는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섬 데이터 댐’도 들어갈 수 있다.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정감사에서‘섬 데이터 댐’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해주신 이용빈 의원과 섬 정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삼석 의원께 신안군민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군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섬의 가치를 적극 활용해달라는 차원에서‘섬 데이터 댐 구축’을 과기부에 제안한 것”이라며, “예산 확보 등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과기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약속한 만큼‘섬 데이터 댐’구축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6월 신안 섬의 신재생에너지 및 역사·문화 자원 등에 대한 통합적인 데이터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의 핵심 과제로‘섬 데이터 댐’구축사업(280억) 을 과기부에 제안했다.

이를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 과 서삼석 의원 (전남 영암·무안·신안) 이 즉각 수용, 지난 8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섬 데이터 댐’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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