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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괘불재, 그 스물 한번 째보선 스님 법어, "고통을 이겨내는 지혜 필요..." 명현관 군수 등 참석

괘불은 법당 밖에서 법회를 열 때 마당에 내거는 용도로 만든 부처님 그림이다.

땅끝 마을 전남 해남의 아름다운 절 미황사의 괘불은 1727년 조선 영조 때 7명의 스님이 참여했는데 높이 12미터 폭 5미터의 큰 그림으로 보물 134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괘불은 오랫동안 괘불함에 모셔진 채 지내오다가 2000년 괘불을 드러내 법석을 열고 있는데 올해는 21회 괘불재이다.

24일 오후 1시, 미황사 괘불재는 먼저, 스님과 마을 청년들이 입에 입막음 천을 물고 괘불을 마당에 모시는 괘불이운으로 시작하여 평화를 발원하는 고불문과 헌향헌다, 제물을 올리는 만물공양, 대흥사 보선 큰스님의 법어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만물공양은 참석한 대중들이 쌀과 콩 같은 농산물은 물론 차와 꽃, 책, 사진 등 각자 1년간 땀 흘린 결실을 올리는 시간으로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어온 미황사와 주민들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가장 감동적인 순서이기도 하다.

보선 스님은 법를 통해 “고통을 이겨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즉 고통이 있어야 즐거움도 있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의 고통을 잘 극복하자고 설파했다.

한편, 미황사 인근 땅끝 마을 주민들에게는 괘불을 모시는 해는 풍년이 들고 한번 참배하면 소원이 이루어지며 세 번 참배하면 극락세계로 태어난다는 말이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날 괘불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명현관 군수를 비롯, 윤재갑 국회의원, 김병덕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했다.

데일리저널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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