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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향교, 2020년 추기 석전대제 '봉행'

옛 선현들의 전통제례문화를 계승하는 대제(大祭)가 해남향교에서 봉행됐다.

해남향교에서는 지난 21일(음 8월 5일, 상정일) 공부자 탄강 2571년을 맞아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이기도 한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춘기)과 8월(추기)에 2차례 봉행되는데 문묘에 배향된 옛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배우기 위한 전통의식 행사로 신라시대부터 행해져 왔다.

이 날 대제에는 초헌관에 윤광천 전교, 아헌관에 김장균 유도회장, 종헌관에 오상민 수성회장, 동종향분헌관에 이광옥 화원지회장, 서종향분헌관에 박종서 대의원이 헌관으로 봉행했고, 집례는 김명옥 감사, 대축에는 김영종 산이지회장이 참제했다.

또한, 알자에 최영남 현 청년유도회장, 찬인에 손은수 청년회부회장, 봉향은 윤효식 장의, 봉로는 김동선 장의, 봉작에 이정석 장의, 전작에 윤국현 장의, 사준에 문영희 여성유도회장, 정명순 여성유도회 부회장이 맡았다.

대제 의례는 초헌관이 폐백을 올리고 향을 피우는 전폐례(奠幣禮), 초헌관이 첫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이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동종향분헌관과 서종향분헌관이 우리나라 18현에게 헌작하는 분헌례(分獻禮)를 봉행했다. 이어서 초헌관이 음복하는 음복례(飮福禮),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亡瘞禮)를 끝으로 의례를 마쳤다.

해남향교 윤광천 전교는 “도덕과 예의범절이 무너져가고, 옛것을 멀리하려는 요즘 시대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의 어른인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지역 전통 문화 보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저널  dmstn0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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