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이달부터 12월까지 해남권역 특수교육대상학생(중·고)들을 위한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직업전환교육에 취약했던 전남 서남부권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체험을 위해 해남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해남권역 직업전환중심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직업전환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진로·직업 실습 기기를 확충하였다.

이에 따라 해남권역(해남, 영암, 진도, 완도) 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개교, 140여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제과·제빵, 이미지메이킹, 스피치트레이닝 등의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웠으나 해남특수교육지원센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센터방문 체험형(바리스타, 제과제빵)과 강사 파견형(이미지메이킹, 스피치트레이닝)으로 운영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리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교 졸업 후 지역사회 내 산업체 현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의 진로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함으로써 학교 체제에서 성인기 서비스 체제로 연계될 수 있는 전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지난 9월 15일(화)에 바리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남중학교 학생은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좋았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선생님에게 직접 질문해 볼 수 있어 꿈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모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내 산업체 현장에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