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 에 대비,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 하라고 지시했다.

24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청 정철실에서 실국장과 부시장·부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밤에는 서해남부 해상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북상 중으로 26~27일 사이 50~150㎜,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의 비가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등의 예찰을 강화하고 주민 사전대피”를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해안지역 저지대, 방파제 등 침수 및 월파 대비 위험지역 사전 통제 ▲출어중인 어선 조기 대피 및 어선·선박 결박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고정·보강 등 안전조치 ▲간판·그늘막 고정, 현수막 제거 등 강풍에 의한 피해 방지 등을 사전 조치토록 각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 태풍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태풍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