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함께하는 공연나눔 사업의 두 번째 무대로 ‘리베르 콰르텟’ 현악 연주회 공연을 선보인다.

빛고을시민문화관과 함께하는 공연나눔 사업은 공연 장소 확보가 어려운 광주지역 청년 예술인·단체에게 공연장 무료대관 및 부대시설(조명, 음향, 무대장비 등)을 연 8회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 첫 무대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선정한 밝고 서정적인 ‘현악 사중주 1번 Op. 18-1(Beethoven String Quartet No. 1 in F Major, Op. 18, No. 1)’을 선보인다. 이어 쇼스타코비치가 1960년에 작곡한 ‘콰르텟 8번(Shostakovich Quartet No. 8 in c minor, Op. 110)’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미국 연합군의 폭격에 황폐화된 독일 드레스덴을 방문한 인상을 기반으로 한 자서전적 작품으로, 이 곡의 전 악장은 중단 없이 연주된다.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리베르 콰르텟(Liber Quartet)의 리베르는 ‘자유로운’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고정된 레퍼토리나 형식에 갇히지 않으려는 도전 정신을 담은 팀이다.

이날 공연에는 목포대학교 음악학과 동문인 남도경(바이올린), 김하영(바이올린), 이한슬(비올라), 임수연(첼로)이 출연하며, 이번 창단연주회를 통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현악기의 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에 따라 공연장 출입 시 발열 등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 시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입장료는 전석 무료, 선착순 25명.)

다음 공연은 오는 9월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아트스페이스에서 ‘한여름밤의 퓨전 한마당’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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