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디자인 비즈니스 성과창출 위한 세심한 준비” 당부

광주광역시는 27일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김현선(63‧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부교수) 씨를 위촉했다.

김현선 신임 총감독은 서울대학교 이공학사와 동 대학원 조경학 석사, 도쿄예술대학에서 조형디자인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 회장으로,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가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4파리메종오브제, 한영수교기념전,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 DMZ 프로젝트 전시기획 등 실전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십과 행정력, 정무적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는 총감독 위촉을 시작으로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를 선정하고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현선 총감독은 “광주는 인공지능 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2021디자인비엔날레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인간을 연결한 새로움이 창출되는 진화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디자인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핵심 경쟁력이다”며 “디자인 한류의 국제적 확산 및 비즈니스 성과창출 기회가 되도록 기획단계부터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2021년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HUMANITY(사람사는 세상, 따뜻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관람객 32만명 이상, 310억원의 해외수출 계약 등 성과를 거두며 광주가 국제적인 디자인 중심도시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할 수 있는 디자인산업에 주목하고,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광주시의 디자인산업 육성의지의 하나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축제적 행사와 산업적 비즈니스가 연결된 글로벌 디자인종합행사로, 지역 특화산업의 산업화디자인을 실현하고 디자인산업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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