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다문화가정지원 및 해외의료봉사활동 단체인 사)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는 16일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미영)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2만 장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국가에서 다문화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이 후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 국에서 우리나라로의 인구 이동이 활발하여 2019년 기준, 외국인은 17만 2,000명(11.6%)증가했다.

광주광역시의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현황을 살펴보면 다문화가정은 22,815세대이며 중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등 22,815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이동 현상은 문화적 차이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편견, 차별 등 문제를 발생시키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 서비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강가정과 다문화가정 지원의 거점 기관으로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다양한 가족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가족 상담과 가족기능이 약화된 가족에 대한 돌봄 서비스, 그리고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들의 성장지원, 가족상담, 부모역할 지원 및 다문화 가족 관계 향상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사)아시아희망나무의 마스크 지원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정보 제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 여건 등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점이 고려됐으며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 이주여성연합회, 이주민공동체, 남구시니어클럽, 재능기부센터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아시아희망나무 정승욱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봄날이 온다는 희망을 전하며 아시아희망나무와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 며 소감을 밝혔다.

사)아시아희망나무는 나눔과 희생의 광주정신을 계승하고자 2015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소장, 광주병원 김상훈 내과원장)’를 캄보디아에 개원하여 낙후된 의료시설로 인해 질병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6년 째 실질적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광주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및 집짓기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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