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5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161명입니다. 최근 16일간 1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오늘 현재 10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 되었습니다. (지역감염 125, 해외입국 3)

◆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금양오피스텔에서 사찰, 교회, 고시학원, 사우나, 요양원, 그리고 이제 배드민턴 동호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와 이동경로 및 접촉자 파악은 역학조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정시간이 소요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 각자가 방역주체로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확진자들은 역학조사 진술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하여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랍니다.

◆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및 고위험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 시행

금양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76번이 지난 6월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하면서 당일 참석 선수 및 가족들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7월25일까지 다음과 같은 행정조치를 시행합니다.

첫째,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공공, 민간 모두 포함) 운영중단 행정조치를 7월25일까지 시행합니다.

둘째,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운동을 7월25일까지 전면 금지합니다.

◆ 코로나19 대응비로 65억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우리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현장에 65억원(예비비 16억원, 재난기금 46억원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검사기기와 물품지원에 12억5천만원 ▲사회복지시설 방역물품에 10억원 ▲소방분야 감염예방 등 방역물품에 6억9400만원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방역물품에 6억2천만원 등을 지원합니다. 우리시는 이에 앞서 ▲시교육청에 2억원을 지원해 관내 학원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구입토록 하고 ▲자치구에도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3억원을 지원했습니다.

◆ 1년 전 오늘. 전 세계가 광주를 주목했습니다.

2019년 7월12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뜨거운 성원 속에 화려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 ▲북한 불참 ▲국내 스타 선수 부재라는 3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광주시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된 시민의식, 특히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2천여 명의 서포터즈의 헌신적인 봉사가 대회 성공의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금 다시 한번 시민의 결집된 힘을 발휘할 때입니다.

우리는 확진자 발생 5일만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하고 방역당국과 시민 모두가 원팀이 되어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위기도 잘 극복해 왔습니다.

시민여러분! 이번에도 반드시 또하나의 성공모델을 만들어냅시다.

2020년 7월 12일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용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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