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전교 윤광천)는 5일 오전 10시 음력5월 보름 분향례와 함께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진도·완도/제21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의 당선 고유례를 봉행했다.

이날 해남향교의 고유례는 지역에서 중요한 사안이 생겼을 때 행하는 전통 의식으로 윤재갑 국회의원의 당선을 성현에게 알리고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마련해 진행해 오고 있다.

김장균 유도회장의 홀기에 따라 헌관으로 참제한 윤광천 전교의 주재로 관복을 착용한 윤재갑 의원은 대성전에 들어 삼상향하고 임형기 보존계장이 맡은 독축에서 윤재갑 제21대 국회의원의 당선을 고했다.

윤광천 전교는 고유례를 마치고 명륜당에서 가진 조회에서 “해남향교 을미장의로서 해남향교 발전에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귀감 유림의 면모를 보이면서 이번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윤재갑 의원님을 소개하고 해남향교 문묘에서 고유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가의 발전은 물론,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군의 발전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7호로 지정된 대성전을 비롯한 우리 향교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재갑 의원은 “오늘 훌륭하신 윤광천 전교님을 비롯한 역대 전교님과 유림 여러 어르신을 모시고 해남 전통문화의 본산인 해남향교에서 저의 소임을 고유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지역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어민의 진정한 대변인으로서 입법과 제도 개선에 앞장 서 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덕성회복과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계신 유림 여러분과 해남향교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어르신들이 염려하신 지역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오늘 고유례에서 밝힌대로 소명의식을 갖고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유례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엄중한 시기를 감안 소수 인원만 참석하여 철저한 방역과 생활 행동수칙 아래 진행됐으며, 윤광천 전교, 김장균 유도회장을 비롯한 원로 유림과 장의들이 참제했으며, 김병덕 해남군의회의장과 박종부 부의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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