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코로나19’로 인한 학생 생활환경이 급변함 따라 학교생활 부적응, 가족 간 갈등, 보호자 부재에 따른 방임 등 위기학생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지난 18~19일, 여수 베네치아호텔에서 도내 Wee센터 위기학생 지원 업무담당자와 임상심리사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위기학생 심리지원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기학생의 경우 매우 복합적인 심리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위기업무담당자 워크숍을 통해 위기학생 심리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에는 위기학생 지원업무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청소년 불안장애에 대한 이해 및 치료 강의를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위기학생 지원 매뉴얼 세부사항 검토 및 실질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임상심리사는“요즘 들어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학생들의 심리상태와 맞춤형 지원을 위해 치료비 지원, 병원연계 등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이병삼 과장은 “한명 한명의 학생들에게 꿈꾸는 학교, 행복한 가정을 되돌려주기 위해 교육지원청 Wee센터 위기업무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지역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위기지원시스템 구축, 치료비 지원 등 지속적으로 위기학생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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