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 5일 축하기념식을 갖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전남도는 지난 5일 밤 목포평화광장에서 김영록 지사를 비롯 김종식 목포시장, 국회의원, 문체부 관계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젼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목포의 글로컬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선포문을 낭독하고 의지를 천명했다.

문체부는 올해초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확산을 위해 목포를 비롯 전주, 강릉, 울산 등 전국 4개 지역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천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으로, 관광도시 브랜드 강화와 대표 관광콘텐츠 육성,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목포 원도심권은 일본영사관, 동양척식회사 건물 등 근대 100년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음식문화가 발달해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등이 전국에 알려진 맛의 도시다.

또한 예향의 도시로 평가받는 목포는 한국 남종화의 대가 남농 허건 선생, 한국문학의 선구자 박화성 작가 등 예술인들의 숨결과 작품이 남아 있는 곳이다.

전국 최장 해상케이블카, 춤추는 바다분수 등 관광콘텐츠와 유달산, 갓바위 등 빼어난 해양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목포시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계기로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도보여행의 메카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고유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바다분수쇼와 문화예술 공연, 해상 불꽃쇼를 복합한 불꽃 페스티벌 운영 등 30여개 세부사업과 거점도시 기능도 강화한다.

목포는 서남권 9개 시군과 연계, 광역교통 접근성 개선과 협력사업도 펼친다.

전남도는 새천년 관광프로젝트인 블루투어의 핵심인 남해안신성장관광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거점중 하나인 목포시는 서남해안권 거점지역으로, 주변지역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추진중인 목포-보성간 남해안 철도를 2022년까지 완공하고,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국도 77호선 연결도로를 차질 없이 준공할 계획이다.

또, 남해안의 섬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연계해 대한민국 중심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근대역사에서 영광과 번영을 누렸던 목포는 글로컬 관광도시로 부활할 것이다”며 “전남도는 목포와 남해안권이 내외국인에게 사랑받는 체류형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