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일 시민대상 수상자로 구성된 시정자문회의 5차 총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자문회의 5차 총회를 개최해 시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정자문회의 위원 60여명이 참석해 그간 광주시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상황과 민생안정 대책을 보고받고 제34회 광주시민대상 수상 후보자 선정과 5․18 민주유공자 민주명예수당 지급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또 지난 4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안한 총 11건의 정책제안에 대한 시의 그동안 조치사항을 청취하고 후속 보완사항과 조정이 필요한 사항 등의 의견을 시에 개진했다.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가 제한적으로 치러지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40주년의 의미를 온 국민과 세계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울림이 있는 다양한 온라인 또는 비대면 행사를 기획해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노조의 재참여 결정으로 다시 정상궤도를 찾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한 광주시의 노력을 치하하면서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노사민정이 보다 신뢰를 견고히 해 흔들림 없이 사업을 완수해 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광주시민대상 수상후보자에 대한 시정자문회의 위원들의 의견을 전달해 최종 수상자 선정에 반영하게 함으로써 광주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이 종전의 심사위원회 단독 선정방식에서 시정자문  회의의 의견을 듣는 이중 검증절차로 강화됨으로써 시민대상의 권위와   품격을 한층 격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정자문회의 최상준 의장(남화토건 대표)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 발 빠른 선제적 조치로 다른 시도에 비해 피해를 최소화 한 광주시의 위기대응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해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시장은 “올해 광주시는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광주형일자리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시정의 양 날개로 삼아 힘차게 날아오를 것이다”면서 “2020년은 새로운 10년 광주 번영의 토대를 닦는  원대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정자문위원님들이 깊은 경륜과 혜안으로 주신 시정발전 제안들을 앞으로 시정에 적극 반영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여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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