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화순장학회(이사장 구충곤 화순군수)가 장학생 200명을 선발했다.

화순장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장학생 선발 확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6일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생 명단은 화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장학생 선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금은 초등학생 50명에게 30만 원, 중학생 40명에게 50만 원, 고등학생 40명에게 100만 원, 대학생 70명(성적우수 27명, 예능특기 5명, 복지장학생 38명)에게 200만 원씩 총 2억15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개인별 계좌로 지급한다.

이사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와 개학 연기에 따라 장학생 신청과 지급 시기를 연기해 왔다. 그러나 학부모·학생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 시기를 더는 늦춰선 안 된다고 판단해 최근 이사회를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이사회는 2019년도 예산결산안, 2020년 예산안, 정관 개정안, 2020년도 장학생 선발 확정안, 2021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구충곤 이사장은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분이 장학기금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장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장학회는 2009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1613명에게 장학금 14억 6000여만 원을 지급했고, 지난해 장학기금 106억 원을 조성해 장학 사업을 안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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