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에 따라 4월 22일부터 순차적 배송 시작

[데일리저널 DB]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개학이 연기된 관내 학생들에게‘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한다.

군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관내 초중고생 5,300여명에게 22일부터 농산물 꾸러미를 배달할 예정이다.

이번 꾸러미 배달은 개학이 늦어지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고, 학교 급식을 제공받을 수 없는 학생들이 건강한 우리 농수산물로 영양섭취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군은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친환경 식재료 지원 사업을 한시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으로 대체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배송하기로 했다.

2억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해남지역에서 생산하는 곡류, 잡곡류, 채소류 등 6개 품목으로 꾸러미를 구성하게 된다.

군은 해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부모)의 수요 조사를 마치면, 오는 22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어린이집의 경우, 3~4월 등원하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진행하고 있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연간 지원계획에 따른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 꾸러미 사업에서는 제외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꾸러미 배송 사업은 지역 내 학생들에게 안전한 지역산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에게는 소득을 제공하는 이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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