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성명’을 통해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이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이한다”면서 “2014년 4월16일, 국가의 안일함과 무능함으로 많은 국민들이 희생되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6년 전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이정표가 되었고,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의료진의 헌신적 희생, 전 국민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내며, 국제사회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편에서는 그날의 진실을 찾기 위한 몸부림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온전한 진실규명을 통해서만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 수 있고, 유가족과 온 국민이 마음의 빚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역사가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될 때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광주는 5‧18진실규명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광주시도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을 가슴에 새기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데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방침보다 한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물샐틈없는 방역망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아내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빈사상태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생계비와 소상공인 융자지원, 공공일자리 마련 등 민생안정대책 추진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별이 된 아이들에게 했던 약속, ‘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광주가 앞장서겠다”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