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vs 미래한국당+자유공화당+한국경제당+친박신당+기독자유통일당 전선구도로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예상 득표율’ 조사에서 범여로 분류되는 3개 정당, 즉,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지지율을 합치면 5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중도를 표방하는 국민의당 8%, 민생당 2%라는  결과도 나왔다. 

지지율 조사에선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순이었다. 

반면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비례정당 4번 미래한국당은 31%의 최대 지지율을 얻었다. 하지만 나머지 군소우파정당의 지지율은 지리멸렬하다.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제외하곤 우파정당으로 분류되는 우리공화당, 한국경제당, 친박신당, 기독자유통일당 등 군소우파정당의 지지세가 5% 안팎에 그친 것이다.

우파정치세력이 '이판사판'( 지역구는 2번 미래통합당 비례는 4번 미래한국당) 이라는 지지구호로 보수유권자들의 지지세를 미래한국당 1곳에 모으는 사이, 이들 좌파세력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2중대,3중대를 만들어 유권자들 표심을 야금야금 갉아먹어 과반을 넘는 53% 지지세를 확보한 것이다. 

따라서 우파정치세력은 '우파연합전선' 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고려할 시점이 됐다.

보수우파 유권자들이라도  종교,이념성향과 출신지역, 선호인사에 따라 그 지지정당이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각각의 특성을 살려 한바구니가 아닌 제 각각 다른 바구니에 표심을 흡수해야 한다. 

미래한국당은 이들 우파군소정당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이자 맏형으로서 야권연대를 공고히 해야하는 것이다.

우파 군소정당 역시 그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각자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보수유권자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

가령, 기호 7번 자유공화당은 '탄핵무효' 구호를 내걸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운동'에 매진한 태극기세력의 본진인 만큼 이 운동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이끌어내야 한다.

지난3년간 아스팔트에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낸 내공을 살려 반문재인 전선구축에 앞장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대한 반목과 질시를 자제하고 각자의 장점만을 살려 지지세를 확보해야 한다. 

공수처법과 선거법에 가장 앞장서 투쟁한 이은재 의원이 대표인 기호 9번 한국경제당의 경우 코로나비상경제에 특화된 정당으로, 코로나사태를 극복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그에따른 처방전을 내놓아야 한다.

예를들면, 대학수업료 30% 반환, 코로나백신 및 치료제 개발 수입원자재 및 식의약품 원료 무관세,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줄기세포 제품 연구 및 건강식품산업 개발 및 유통에 전폭적 지원 등을 정책공약으로  환자들과, 학생, 건강식품사업 관련 종사업자, 중소기업인들의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

친박신당 역시 탄핵의 도화선이 된 테블릿 PC 사기극의 전모를 밝힌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이 앞장서 탄핵무효를 위한 진실 투쟁에 동참한 우파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

전광훈 목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독자유통일당은 기독교세력과 광화문 태극기세력을 결집시켜 기독교를 통한 우파결집에 힘을 쏟아, 국내외 기독교인들과 광화문 태극기세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들 우파 정당은 차별화된  틈새전략을 통해 각자 지지층을 결집해야하며, 상호 협력하고 보완자의 관계로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코로나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덮기 위해 '혹세무민' 하는 위선세력들이 국회에 진출하는 사태만큼은 막아야 할 절명의 시기가 온 것이다.

만약 이들 우파정당이 이런 차별화 전략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조국을 수호하자는 위선자들,내로남불 부동산 투기세력,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가담한 범법자들이 '연동형비례제' 라는 해괴한 선거법을 통해 21대 국회에 진출하는 것을 눈을 뜨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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