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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구례군민 그리고 서울대를 위한 제언
박혜범 편집위원 | 승인 2011.11.28 12:20

   
▲ 서울대학교 평창바이오연구단지 조감도
 지난 1980년대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서울대 법인화 법률안이 2010년 12월 8일 국회에서 통과되고, 내년 2012년 1월 그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연습림이 있는 지리산의 구례와 백운산의 광양시 주민들이 연습림의 무상임대에 관하여, 서로 다른 의견으로 반목하면서 대립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한마디로 결론을 내기는 어렵지만, 이미 국가 법률로 정해진 일을 주체도 불분명한 몇몇 주민들이 나서서 찬성하고 반대한다하여,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지겠는가?

특히 반대하는 몇몇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과 동떨어진 것은 물론 실상과는 거리가 먼 지극히 개인적이고 헛된 공리공론(空理空論)일 뿐이다.

서울대 연습림 무상임대에 관하여, 지금이야말로 주민들은 개인들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무엇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인지 대의를 가지고 고민하고, 서울대는 반대 의견을 무마하기 위한 생색내기를 벗어나 진정성을 가지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발전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특화되고 실질적인 정책을 가지고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를 바란다.

이에 위 사진에서 보듯이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일대에 추진 중인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처럼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 분원과 함께 가칭 “국립생물자원 연구소”와 같은 실질적인 대안을 갖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섬진강 정신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필자는 수년전부터 섬진강 유역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차원에서 가칭 “국립생물자원 연구소”와 같은 학술연구와 최첨단 바이오산업단지를 건설하여, 국토 균등발전을 도모하고 낙후된 전라선과 섬진강 유역을 미래지향적인 생물자원 핵심기지로 만들 것을 주장하여 왔는데......

지정학적으로 보면, 한반도 남부 중심에서 낙동강과 영산강 즉 내천(川)의 중심에 흐르면서 남쪽에서 발원하여 북으로 흘러온 보성강을 받아 들여 남해로 흘러가드는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우뚝 솟은 지리산과 백운산은 섬진강과 함께 온대(溫帶)와 한대(寒帶) 동식물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천혜의 자연 보고이므로, 가칭 “국립생물자원 연구소”와 같은 국가 차원의 학술연구와 바이오산업을 일으키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특히 병이 들면 지리산 약을 캐러 간다는 옛 전설이 말해주듯이, 섬진강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산은 현대 공업화에 따른 부작용인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당장은 전통 약용식물을 보존하고 육성하면서 미래 생명공학의 기초이며 고부가 산업인 국가의 생물자원을 보호함과 동시에 이농(離農)과 농업인구 고령화는 물론 FTA에 대응하는 대체농업으로 육성 농가소득을 창출하여 피폐되는 농촌경제를 살리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식생활 개선과 국민건강은 물론 피폐된 섬진강유역을 개발 발전시키는 핵심기지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서울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공장하나 세울 조건이 되지 않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진 섬진강 유역의 자연조건을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학술연구와 최첨단 바이오산업단지를 구례에 세워 당장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구례군의 경제를 일신하는 것은 물론 FTA대안 산업으로 피폐된 농촌경제를 살려내는 가장 빠른 현실적인 대안사업을 제시하면서, 섬진강 유역을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최첨단 바이오산업기지로 만들어 국토 균등발전에 이바지하는 미래지향적인 핵심기지가 되도록 하라는 말이다.

내년 1월 법인화를 앞둔 서울대가 내달(12월) 초까지 교과부에 정관을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의 잇따른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경황이 없겠지만, 지금이야말로 국가발전의 차원에서 정부와 서울대는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은 공리공론을 버리고, 당장은 무엇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방안이고 자연과 지역주민들이 다함께 공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것인지를 생각할 때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국가 차원의 학술연구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은 극단적인 폭력으로 무조건 반대를 하는 광양시는 여론의 찬반을 떠나, 날마다 광양공단과 여천공단의 오염된 대기가 부딪치고 쌓이는 백운산은 가칭 “국립생물자원 연구소”와 같은 학술연구는 물론 최첨단 바이오산업단지가 들어설 요건이 되지 않으므로, 여천공단과 광양공단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을 피할 수 있고, 지리산과 백운산을 동시에 포용하며 관리할 수 있는 구례 섬진강 일대가 적지라고 생각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살고 서울대와 구례군민들이 사는 모두를 위한 슬기로운 답을 찾기를 바란다.

 

박혜범 편집위원  p36227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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