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각계 따뜻한 온정이 위기 극복 원동력 될 것

광주광역시는 24일 시청 접견실에서 광주불교연합회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0개 광주불교연합회 소속 사찰이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광주시는 기부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광주시는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중국기업 ‘내몽골북공중형기전설비제조 유한책임회사’(이하 ‘북공제조’)와 방역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현재 내몽골에서 광산용 전기 상용차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북공제조’는 중국 내 친환경 상용차 분야 선두 업체로, 지난해 11월 광주시와 연료전지 스택 시스템 공장 설립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북공제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광주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에서도 마스크 생산물량이 부족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어렵게 확보해 두 차례에 걸쳐 총 5500장의 마스크를 광주시로 전달했다.

광주시는 지난 11일 우선 도착한 KN95규격의 마스크 500장은 지역 선별진료소에 전달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지원하는데 활용했다.

20일 도착한 일회용 의료마스크(KN90) 5000장은 광주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북공제조 루샤오민 동사장은 “한국과 중국은 어려울 때나 기쁠 때 서로 돕고 위로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최근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은 물량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한국과 광주가 힘내서 빨리 위기를 극복하길 멀리서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북공제조 한국대리인을 통해 전달했다.

이용섭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각계에서 보낸 따뜻한 온정이 코로나19를 이길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시민들이 다시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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